10월부터 사라진 '1117억원'…산초, 이제 돌아온다
입력 : 2023.01.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이든 산초(23) 출전을 고민하고 있다.

맨유는 오는 29일 오전 5시(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의 레딩과 2022/2023 영국축구협회(FA)컵 4라운드를 펼친다.

맨유는 주중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제압하면서 컵대회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FA컵에서도 하부리그 팀을 만나 16강 진출이 수월할 전망이다.

컵대회 일정이 이어지는 맨유는 로테이션을 고민한다. 레딩이 챔피언십에서도 중위권에 머무는 팀이라 맨유는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산초의 출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산초는 지난해 10월 첼시전 이후 공식 경기를 뛰지 않고 있다. 7300만 파운드(악 1117억원)의 이적료에 보답하지 못한 산초는 극심한 부진에 빠지면서 전력외가 됐다. 충격을 받은 산초는 월드컵 휴식기 동안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추천한 코치와 함께 네덜란드에서 부활을 위한 훈련에 매진하기도 했다.

텐 하흐 감독이 주도한 맞춤 훈련으로 확 달라져 돌아올 것으로 보였던 산초였지만 휴식기가 지난 후에도 자취를 감췄다. 이달 중순에야 맨유 1군 훈련에 합류한 사실이 알려졌으나 여전히 출전 명단에 산초 이름은 없었다.

텐 하흐 감독이 레딩전 출전을 시사했다. 그는 "산초는 우리와 훈련하고 있다. 경기 직전까지 지켜볼 것"이라며 "그는 돌아오는 중이다. 걸음을 내딛는 상황이다. 출전할 준비가 되었는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조심스러워했다.

그러나 현지 언론들은 텐 하흐 감독의 언급은 산초의 레딩전 출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3개월 만에 복귀하는 산초를 점검하기에 레딩전은 부담이 크지 않은 경기라 유력하게 점쳐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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