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존’ 감아 차기 日 미토마, “亞서 가장 위험해” 연신 극찬
입력 : 2023.0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미토마 카오루(25, 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가 프리미어리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미토마는 지난달 막 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일본이 16강에 진출하는데 일조했다. 브라이튼 복귀 후 훨훨 날고 있다. 지난 22일 열린 레스터 시티와 리그 21라운드에서 전반 27분 환상적인 감아 차기 득점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볼이 감겨 골문 상단 안 구석에 정확히 꽂혔다.

일명 ‘손흥민존’에서 미토마가 방점을 찍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상대 페널티박스 모서리 부근에서 안으로 ‘툭툭’ 치고 들어오며 오른발 인프런트 슈팅으로 수많은 골을 터트렸다. 지난 시즌 23골로 아시아 선수 최초 득점왕에 오를 때도 몇 차례 나왔던 장면이다. 미토마 역시 인프런트로 절묘하게 감아 차 축구계 레전드들과 팬들로부터 연신 찬사를 받고 있다.

미토마는 FA컵을 포함해 최근 공식 5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15일 리버풀전에서 공격 포인트 가동에 실패했지만, 상대 혼을 쏙 빼놓는 플레이를 펼쳤다. 나머지 4경기에서 모두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레스터전에서는 경기 MOM(후스코어드닷컴)에 선정됐다.

이를 지켜본 브라이튼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은 “훌륭한 골이었다”고 엄지를 세웠다. 잉글랜드 전설인 마이클 오언은 “미토마는 금전적으로 가장 가치 있는 선수라 생각한다”고 극찬했고, 이탈리아 레전드 안레산드로 델 피에로도 “축하해 미토마!”라고 직접 인사를 건넸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브라이튼이 공식 트위터에 미토마의 골을 올리자 팬들이 일제히 환호했다. 한 팬은 “아시아가 낳은 가장 독특하고 위험한 선수”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 또 다른 팬은 “과소평가됐다”, “보면 볼수록 멋진 골이다”, “프리미어리그 최고 윙어”, “레전드의 클래스”, “자랑스럽다”며 아낌 없는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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