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르에게 맞았던 볼보이, 곧 아자르가 가진 돈 뛰어 넘는다
입력 : 2023.0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에당 아자르에게 발길질을 당했던 소년이 지금은 영앤리치의 대명사가 됐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24일(한국시간) 꼬박 10년 전 아자르에게 맞아 전 세계에 명성을 얻었던 스완지 시티의 볼보이 소년 찰리 모건의 근황을 전했다.

모건은 2013년 1월24일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스완지의 리그컵 준결승에서 볼보이를 맡았다. 스완지가 1차전을 2-0으로 이긴 상황에서 2차전도 0-0으로 유리하게 풀어가던 후반 막판 공이 밖으로 나가자 모건은 아자르에게 주지 않고 시간을 끌었다.

다급한 아자르는 모건으로부터 볼을 뺏기 위해 발길질을 하는 이상 행동을 했다. 모건의 가슴팍을 찬 아자르는 즉각 퇴장을 당했다. 모건은 상당한 고통을 표했지만 스완지의 결승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들었다.

당시 17세였던 모건은 이제 멋진 기업가가 됐다. 모건의 집안은 부유했다. 그의 부친은 스완지의 이사이자 모건스 호텔의 소유주로 모건이 보드카 브랜드를 출시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 이에 힘입어 모건은 자신의 보드카를 최고로 키워냈다.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모건의 보드카는 매일 3500병을 판매하며 호나우지뉴, 플로이드 메이워더 등 유명인을 고객으로 삼고 있다. 현재 모건의 순자산은 4000만 파운드(약 610억원)로 추정한다.

데일리스타는 "지금 모건의 순자산은 아자르(8500만 파운드·약 1297억원)의 절반 정도지만 사업 성장 속도를 감안할 때 머지않아 넘어설 것"이라며 "현재 아자르는 전성기가 확실하게 끝난 상황이라 소득면에서 모건에게 서서히 뒤처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사진=데일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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