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행 임박’ 오현규 예상 이적료, 권창훈+정상빈 합쳐도 많다
입력 : 2023.01.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오현규(수원 삼성 블루윙즈)가 스코틀랜드 셀틱행 목전까지 갔다. 그는 수원의 대선배인 권창훈(김천상무)보다 더 나은 조건으로 유럽에 갈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셀틱이 수원과 이적료 250만 파운드(약 38억 원) 영입에 합의했다”라며 “오현규 측도 구두로 개인 조건에 동의했고, 며칠 내로 이적 작업을 마무리 지으려 한다”라고 보도했다.

셀틱은 당초 조규성(전북현대)를 노렸지만,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이전에도 지켜본 오현규에게 눈을 돌렸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에서 2골을 넣은 조규성과 달리 오현규는 예비 멤버로 월드컵을 지켜보기만 했다.

그러나 오현규가 K리그1에서 보여준 활약과 무궁무진한 가능성에 점수를 줬다. 금액을 높여서 오현규를 선택할 정도다.

오현규가 보도대로 이적료를 받고 가게 된다면, 수원 유럽파 이적료 역사상 최다 금액이다. 권창훈은 지난 2017시즌 디종으로 이적 당시 120만 유로(약 16억 원), 정상빈(그라스호퍼)은 100만 파운드(약 16억 원)에 그쳤다.

즉, 권창훈과 정상빈 둘이 합쳐도 많은 숫자다. 수원에 오현규는 중요한 선수이지만, 셀틱의 거액 배팅에 흔들리지 않을 수 없었다. 오현규 본인도 유럽행 의지에 더 자신감을 불어준 건 물론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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