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차상현 감독, 권순찬 전 감독 경질에 “할 말 많지만, 타 팀 문제라 아끼겠다”
입력 : 2023.01.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 한재현 기자= 3위 도약을 다음 기회로 미룬 서울 GS칼텍스 Kixx 차상현 강독이 1년 후배인 권순찬 전 흥국생명 감독 경질에 안타까워 했다.

GS칼텍스는 5일 오후 7시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원정에서 세트 스코어 2-3(25-21, 19-25, 18-25, 25-21, 10-15)으로 패했다. 승점 25점인 GS칼텍스는 이날 승리 시 한국도로공사(승점 26)를 제치고 3위에 오를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차상현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반적으로 양 팀 모두 어수선하게 출발했다. 내용적으로 보면 양 팀 모두 승리 의지가 컸다. 마지막 집중력이 밀렸다”라고 아쉬웠다.

이날 경기는 권순찬 전 감독 경질 이슈로 경기 외적인 면에서 주목도가 컸다. 차상현 감독은 경기 전 경기에 집중을 강조했지만, 동료였던 그를 외면할 수 없었다.

그는 “할 말은 많다. 1년 후배이기도 하고 하루 아침에 경질을 당해서 누가 좋아하겠나. 다른 팀 일이라 말 잘 못하면 파장이 클 수 있다. 말을 아껴야 한다”라고 적극적인 멘트에 선을 그었다.

-경기 소감은?
전반적으로 양 팀 모두 어수선하게 출발했다. 내용적으로 보면 양 팀 모두 승리 의지가 컸다. 마지막 집중력이 밀렸다.

-모마의 활약이 조금 아쉬울 법 한데?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권순찬 전 감독 경질에 할 말이 있다면?
할 말은 많다. 1년 후배이기도 하고 하루 아침에 경질을 당해서 누가 좋아하겠나. 다른 팀 일이라 말 잘 못하면 파장이 클 수 있다. 말을 아껴야 한다.

-높이 극복 못했는데?
가장 힘든 부분이다. 인정해야 한다. 높이가 조금 떨어지는 건 맞다. 갑자기 높아질 수 없다. 다른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최은지 활약이 고무적인데?
권민지를 레프트에서 3라운드까지 지켜봤다. 오늘 잘 안 맞아 최은지를 선택했다. 오늘 본인의 역활을 잘 해줬다.

-김연경과 옐레나를 전위에서 맞이하는 기분은?
안혜진이 가장 힘들어 한다. 세터들 자리에서 판단해야 하기에 가장 힘들다. 조금 부담스럽다. 공격수 100% 컨디션이면 뚫어낼 수 있는데, 부담스러울 만 하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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