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대로해] ‘월드컵 처음과 마지막’ 각포vs메시, 신성과 신이 뜬다!
입력 : 2022.12.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군계일학(群鷄一鶴). 많은 사람 가운데서 뛰어난 인물이라는 의미로 단합이 중요한 팀 스포츠인 축구에도 돋보이는 키 플레이어가 있기 마련이다. [MOM대로해]를 통해 빅 경기를 앞두고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을 조명한다. ‘Man Of the Match를 위해 마음대로 기량을 펼쳐봐라’라는 뜻도 내포되어 있다. [편집자주]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는 오는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다옌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을 치른다.

네덜란드의 카타르 월드컵 분위기는 좋다. 1차전에서 세네갈을 2-0으로 꺾고 산뜻하게 출발했고 에콰도르, 카타르를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하면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네덜란드의 16강 상대는 미국. 멤피스 데파이의 킬러 본능이 살아나면서 이른 시간 선제골을 가져갔고 3-1 완승을 거두면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네덜란드가 8강에 진출한 건 8년 만이다. 최고의 분위기 속에 시선은 더 높은 곳으로 향한다.

아르헨티나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차전에서 1-2로 패배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폴란드, 멕시코를 상대로 1승 1무의 성적을 기록했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는 호주를 상대로 2-1 승리를 따냈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8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36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려면 네덜란드부터 넘어야 한다.



▲ 네덜란드vs아르헨티나 예상 선발 라인업

네덜란드(3-4-1-2)-멤피스 데파이, 코디 각포; 데이비 클라센; 달레이 블린트, 프렌키 더 용, 마르텐 데 룬, 덴젤 덤프리스; 나단 아케, 버질 반 다이크, 율리엔 팀버; 안드리스 노페르트

아르헨티나(3-5-2)-훌리안 알바레즈, 리오넬 메시; 아쿠나, 맥 앨리스터, 엔조 페르난데스, 호드리고 데 파울, 나우엘 몰리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니콜라스 오타멘디,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월드컵을 처음 경험하는 코디 각포와 마지막 대관식을 바라는 메시. 신성과 신이 뜬다.



각포는 네덜란드의 신성이다. 세네갈과의 조별 예선 1차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데뷔전 첫 골이었다. 이를 등에 업고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면서 세계 무대에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각포는 193cm의 부드러운 드리블을 선보이며 번뜩이는 침투와 움직임을 갖췄다. 여기에 득점력까지 장착하면서 라이징 스타로 주목을 끄는 중이다.

각포는 월드컵 맹활약으로 자신의 몸값을 두 배까지 상승시켰다. 신성의 비상은 이제 시작이다.



메시는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지만, 월드컵에서는 정상 등극에 실패하면서 갈증을 해소하지 못한 상황이다.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선언한 만큼 카타르에서 3골을 기록하면서 아르헨티나의 정상 등극을 위해 사활을 걸었다.

라스트 댄스 메시의 월드컵 마지막 경기가 될까? 아니면 정상 등극을 위해 여정을 이어갈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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