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는 대체 불가, 호날두는 왜 끝났나 ''늙었어도 메시는 차원이 달라''
입력 : 2022.12.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리오넬 메시(35, 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포르투갈)의 마지막 월드컵 활약이 상반된다. 메날두의 라스트 댄스로 주목을 받지만 마지막 불꽃은 메시 홀로 태우고 있다.

메시는 여전히 아르헨티나에서 없어선 안 될 존재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아르헨티나를 두고 이전과 다르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대회 전까지 A매치 36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면서 마침내 메시를 도와줄 동료들을 찾았다고 기대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메시 홀로 활약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두줄 수비로 임하는 상대를 뚫기 위해 애를 먹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패하면서 이변의 희생양도 됐다. 위기 속에 아르헨티나를 8강으로 올린 건 3골을 넣은 메시다. 메시는 멕시코와 호주전처럼 득점을 기대하기 어려운 위치와 상황에서 골을 뽑아내며 강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호날두는 아쉽다. 월드컵 도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해지하는 등 잡음이 큰 호날두는 경기력도 좋지 않다. 가나와 첫 경기에서 넣은 득점 이후 3경기 연속 침묵하고 있다. 급기야 스위스와 16강에서는 벤치 출발의 불명예도 겪었다. 포르투갈이 호날두 없이 스위스를 6-1로 이겼기에 앞으로도 선발 제외 가능성이 있다.

메시와 호날두의 상반된 활약을 두고 이탈리아 출신 명장 파비오 카펠로는 "메시가 더 결정적"이라고 비교했다. 9일(한국시간) '일 메사제로'와 인터뷰에 응한 카펠로는 호날두의 시대가 끝났는지 물음에 "나이 문제다. 호날두는 이제 두 달 후면 38세"라고 바라봤다.

메시와 두 살 차이다. 메시도 베테랑으로 임하는 월드컵인데 차이를 보이는 건 플레이 스타일이 크다. 카펠로는 "메시와 호날두의 진짜 차이점은 스피드를 잃었을 때 메시는 무언가 계속 찬스를 만든다는 점이다. 그래서 메시는 핵심적이지만 호날두는 그런 면에서 부족하다"라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