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시켜줘!” 올스타 출신 외야수, 떠나길 원해…PIT, 공식 성명 발표
입력 : 2022.12.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간판타자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이적을 원하고 있다.

미국 ‘팬사이디드’ 로버트 머레이 기자는 4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외야수 레이놀즈가 피츠버그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이는 많은 팀의 관심을 끌 것이다. 갑작스러운 요청의 이유는 불분명하지만, 윈터 미팅의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레이놀즈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피츠버그와 2년 1,350만 달러에 합의하면서 2년 동안의 연봉조정을 대신했다. 이에 피츠버그는 2025년까지 레이놀즈와 함께할 수 있다.

그는 지난 2018시즌 전, 앤드류 맥커친 트레이드 당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피츠버그로 넘어왔다. 2019시즌 데뷔전을 치렀고, 준수한 활약으로 신인왕 투표에서 피트 알론소, 마이크 소로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 이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1시즌에는 타율 0.302 24홈런 90타점 93득점 OPS 0.912를 기록해 생애 첫 올스타와 함께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에는 타율이 0.262로 떨어졌지만, 27홈런을 쏘아 올렸고, OPS 0.807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레이놀즈가 하위권인 팀 성적에 불만을 품었을 수도 있지만, 공개적으로 트레이드를 요청하는 일은 매우 드물다. 아직 이에 대한 확실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양 측은 앞서 연장 계약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츠버그는 공식 성명을 통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구단은 “매우 실망스럽다. 하지만 이번 요청이 오프시즌 혹은 미래의 의사 결정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 그는 FA까지 시간이 남았고, 핵심 멤버다. 팀과 함께 멋진 시즌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구단 발표에도 이 발언으로 트레이드 문의는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빠르면 오는 5일부터 4일간 진행되는 윈터 미팅 기간에 트레이드가 단행될 수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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