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커스] 김민재, 박지성 영광 잇나...맨유 주름잡을 韓 선수 될까?
입력 : 2022.12.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김민재가 박지성에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주름잡을 대한민국 선수가 될까?

김민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로 이적했다. 빅 리그 무대 적응이 필요하다는 건 기우였다. 엄청난 퍼포먼스로 괴물 수비수의 존재감을 발휘하는 중이다.

김민재는 이탈리아 무대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9월 세리에A, 10월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 선정 최고의 선수에 선정되는 등 주가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김민재의 주가는 월드컵에서도 확인 가능했다. 탄탄한 피지컬과 빠른 주력을 바탕으로 안정감 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세계 무대에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김민재가 존재감을 발휘하면서 예의주시하던 빅 클럽이 영입을 위해 더 분주하게 움직이는 분위기가 감지되는 중이다.

맨유는 월드컵 개막 전에도 김민재를 향해 관심을 표명했다. 수비 보강에 적임자라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맨유는 해리 매과이어를 영입할 당시 수비수 최고 이적료를 지불했지만, 재미를 보지 못하는 중이다.

매과이어의 경기력은 급격하게 하락했고, 팀 패배의 원흉이 되고 있다. 맨유 워스트 11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살생부에 포함해 처분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김민재 영입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 이적 시장 사정에 능통한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경기력을 관찰하기 위해 월드컵이 치러지고 있는 카타르로 스카우터를 파견했다.

김민재의 맨유 이적은 엄청난 관심과 기대를 끄는 중이다. 매과이어는 물론 상대적으로 더 나이가 있고 부상에 조금 더 취약한 라파엘 바란도 위험에 빠질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맨유는 현재 전북현대 디렉터,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지성이 묵묵하게 자신의 역할을 소화하는 성실함을 선보이면서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이후 맨유 엠버서더로 활동하면서 대한민국 선수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심어진 분위기다.

물론, 김민재의 맨유 이적설은 아직까지 그저 그런 소문에 불과하다. 하지만, 실제로 현실이 된다면 박지성 이후 또 한 번 대한민국 선수가 주름을 잡는 그림이 펼쳐질 수 있다는 기대감은 상당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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