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한동훈 술자리 폭로한 첼리스트 “거짓말이다” 자백
입력 : 2022.1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김앤장 변호사 30여명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의 진원지인 첼리스트 A씨가 입장을 밝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날 A씨를 불러 3시간가량 조사했다. A씨는 이 조사에서 “전 남자친구를 속이려 거짓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소환에 불응해왔으나 수사망이 좁혀오자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술자리 의혹을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의혹을 제보한 A씨의 전 남자친구 B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해 A씨가 자정이 넘은 시간에 해당 술집에 있지 않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경찰은 술자리 참석자로 지목된 이세창 전 자유총연매 총재 권한대행 등의 통신영장을 발부받아 위치 정보를 확인했고, 이들이 오후 10시쯤 술집을 벗어났다고 결론내렸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24일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한 장관을 향해 ‘지난 7월 19∼20일 심야에 청담동의 바에서 김앤장 변호사 30명, 윤 대통령과 술자리를 했느냐’는 취지의 질의를 했다.

당시 김 의원이 공개한 녹취는 지난 7월20일 A씨와 B씨가 나눈 대화로, A씨는 “한동훈·윤석열까지 다 와서 술 마시고 노래 부르고, ‘VIP 들어오십니다’라고 하는데 그때가 (20일 새벽)1시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이 자정 넘어서까지 변호사들과 술자리를 가졌다는 것이다.

이에 한 장관은 “제가 저 자리에 있었거나 저 근방 1㎞ 내에 있었으면 제가 뭘 걸겠다”며 “저 자리에 갔던 적 없다. 제가 갔다는 근거를 제시하라. 저를 모함하는 말씀”이라고 반발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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