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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베스트] 4년 전 관중석→독일 격침 日 영웅, “4년 반 준비했다” 뭉클
등록 : 2022.11.24

[스포탈코리아=카타르(칼리파)] 이현민 기자= 일본의 영웅으로 등극한 아사노 타쿠마(VfL 보훔)가 독일을 녹슨 전차로 만들었다.


일본은 2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E조 1차전서 일카이 귄도안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내줬지만, 후반 도안 리츠와 아사노 타쿠마의 연속 골로 2-1 역전승을 챙겼다.

이날 아사노는 후반 12분 교체 투입됐고, 1-1로 맞선 후반 38분 폭풍 질주에 이은 마무리로 일본에 역사적인 승리를 선사했다. 의미 있는 골이었다. 교체로 들어간지 얼마 지나지 않아 독일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의 조롱을 받았는데, 짜릿한 득점포로 되갚아줬다.


그야말로 인생 역전이다. 아사노는 명장인 아르센 벵거 감독의 부름을 받고 2016년 8월 산프레체 히로시마를 떠나 아스널에 입성했다. 그러나 아스널 소속으로 한 경기도 못 뛰고 임대를 전전했다. 자연스레 일본 대표팀과 멀어졌고,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엔트리 승선이 불발됐다. 관중석에서 자국 팀의 경기를 지켜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4년 뒤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도 간당간당했는데, 극적으로 최종 26명에 뽑혔다. 이를 두고 자국 내에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아사노는 4년 전 아픔을 만회하고자 갈고 닦았다. 이를 갈았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독일전에서 조커로 투입했고, 기대에 부응했다.

아사노는 독일을 잡은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4년 반 전부터 이 순간을 위해 준비해왔다. 나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고맙지 않다. 오늘까지도 계속됐다. 그래도 성원해주신 분들에게 고맙다.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팬들도 뭉클한 듯 아사노에게 댓글로 힘을 실어줬다.

아사노 덕에 승리를 챙긴 일본은 16강 등불을 켰다. 코스타리카, 스페인을 연달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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