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출신’ 딕슨 마차도, 우승팀 유니폼 입는다…휴스턴과 마이너 계약
입력 : 2022.11.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2년 동안 뛰었던 딕슨 마차도가 새로운 팀을 찾았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마차도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그를 스프링캠프에 초청했다”고 발표했다.

베네수엘라 국적인 마차도는 2008년 국제 아마추어 계약으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지명을 받았다. 이후 2015년 빅리그 무대를 밟았고, 4년동안 마이너와 메이저리그를 오갔다.

이후 2020년부터는 한국으로 눈을 돌려 롯데와 계약을 맺었다. 그는 좋은 수비와 평균 이상의 타격으로 롯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재계약을 맺은 2021년 타격에서 다소 주춤하면서 결별했고, 롯데는 올 시즌 DJ 피터스를 선택했다.

마차도는 KBO 두 시즌 통산 타율 0.279 17홈런 266안타 125타점 162득점 OPS 0.749를 기록했다. 다시 미국으로 돌아온 마차도는 올 시즌을 앞두고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됐다. 마차도는 8월 빅리그에 합류해 5경기를 뛰었고, 타율 0.200 3안타 1타점 1득점만을 기록한 채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올 시즌 트리플A에서는 타율 0.291 6홈런 46타점 60득점 OPS 0.762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보였다.

이제는 우승팀 휴스턴에 합류한 마차도는 스프링캠프에서부터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주전 유격수 제레미 페냐의 백업 자리를 두고 마우리시오 듀본과 데이비드 헨슬리와 경쟁을 펼친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현재 알레드미스 디아즈가 FA로 팀을 떠난 상황이다. 휴스턴은 마차도에게 수비력을 갖춘 유틸리티 역할을 맡아주길 바라고 있다. 듀본과 헨슬리 모두 40인 로스터에 들어있다. 스프링캠프에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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