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살만 일본행 취소 이유? 한국에서 예상 밖 투자도 한 몫
입력 : 2022.11.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측이 지난 17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오찬 당시 일본 방문 일정 취소를 우회적으로 언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오찬 당시 양측 대표단 사이에서 방한 이후 일정에 대한 대화가 오갔다.

다음 행선지에 대한 한국 정부 측 질문에 사우디 정부의 한 관계자가 “태국에 들렀다가 일본으로 갈 것”이라고 했으나, 그 옆에 다른 관계자가 “일본 방문은 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고 한다.

과거 일본으로 신혼여행을 가고 현지 게임회사를 인수할 정도로 일본 문화에 관심이 큰 빈 살만 왕세자가 돌연 방일을 취소하면서, 그 배경에 대한 관측이 분분한 상황이다.

사우디와 일본 정부 모두 그 이유에 대해서 밝히지 않고 있다.

일각에선 빈 살만 왕세자 측이 한국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돈 보따리’를 푼 것과 무관치 않지 않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3년 5개월 만에 한국을 찾은 빈 살만 왕세자는 약 20시간 머물며 40조 원이 넘는 투자를 유치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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