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현장리뷰] ‘김연경 복귀전 18점’ 흥국생명, 페퍼저축은행에 3-0 승… 염어르헝 데뷔전
입력 : 2022.10.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 한재현 기자=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돌아온 배구여제 김연경의 활약으로 기분 좋은 첫 경기 승리를 거뒀다.

흥국생명은 25일 오후 7시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광주 페퍼저축은행 AI PEPPERS와 가진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홈 개막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16, 25-16, 25-16)으로 승리했다.

1세트는 9-9까지 시소게임으로 진행됐다. 흥국생명이 김나희와 옐레나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3점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김다은이 1세트 막판 빛났다. 그는 오픈과 킥오픈을 섞어가는 공격으로 연속 3득점으로 점수 차를 크게 벌려갔다. 페퍼저축은행은 1라운드 1순위 특급 미들 블로커 염어르헝을 투입했다. 그러나 김연경이 마무리 득점에 성공하며, 흥국생명이 1세트를 25-16으로 가져갔다.

2세트 역시 1세트와 마찬가지로 10점 대까지 시소게임으로 진행됐다. 페퍼저축은행이 이현의 서브 에이스와 박경현의 오픈 공격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박경현의 범실을 시작으로 박수연의 서브에이스, 김연경의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연경이 승부처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그는 퀵오픈, 오픈 공격 연속 4득점과 함께 18-13으로 격차를 벌렸다. 옐레나의 서브 에이스까지 더해 2세트를 승부 추를 흥국생명으로 일찍 기울게 했다. 김나희의 속공으로 2세트를 25-16으로 마쳤다.

흥국생명이 3세트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이주아와 김연경이 블로킹 득점으로 페퍼저축은행의 기세를 꺾어 놓으며 5점 차로 앞서갔다.

점수차를 벌린 흥국생명은 박현주와 박은서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대신 김다솔과 옐레나를 불러 들였다.

계속 큰 점수차를 유지하던 흥국생명은 막판 김다솔과 옐레나를 다시 투입해 일찍 승부를 마무리 지으려 했다. 김연경이 시간차와 오픈 득점으로 더 달아났고, 김미연이 마무리 득점하며 3-0 완승으로 마무리 했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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