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이 '2012 메시'에 도달하려면? ''전 경기 해트트릭해도 불가''
입력 : 2022.10.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득점 괴물'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의 페이스도 '축구의 신'이던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비교하면 초라할 뿐이다.

홀란의 골 기세가 멈추지 않는다. 지난 22일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언전에서도 멀티골을 넣은 홀란은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개막 13경기 만에 17골을 기록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지난 시즌 23골을 터뜨려 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걸 보면 홀란의 득점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홀란은 2022년 내내 엄청난 득점 속도를 과시했다. 전 소속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노르웨이 대표팀, 현재 맨시티까지 통틀어 올 한 해 동안 41골을 넣었다. 누구와 비교해도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대단한 기록이다.

딱 한 명, 전성기 메시에게는 아직 부족하다. 전천후 메시가 오로지 골에 집중했던 2012년에는 소속팀과 대표팀을 합쳐 91골을 폭발했다. 당시 메시는 1년 동안 FC바르셀로나에서 79골, 아르헨티나 대표로 12골을 뽑아냈다. 축구사 통틀어 한 해 최다 득점이다.

최근 홀란을 10년 전 메시와 비교한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은 "홀란이 2022년 남은 경기에서 모두 해트트릭을 해도 메시의 91골에는 닿지 못한다"고 했다. 매 경기 골을 넣은 것 같은 홀란임에도 메시와 차이가 무려 50골에 달한다. 홀란은 올 연말까지 약 10경기가량 남겨두고 있어 격차를 얼마나 좁힐지 관심거리다.

ESPN은 미래를 기대했다. 메시가 최고점을 찍었던 나이는 25세다. 홀란은 내년이라도 23세에 불과하다. 매체는 "내년 1년간 맨시티에서 뛴 홀란의 기록이 궁금하다. 아마도 올해 이상으로 넣을 것이다. 맨시티라면 유럽챔피언스리그도 높이 올라가기에 도르트문트보다 더 많은 경기를 뛰게 된다"며 "어쩌면 홀란이 메시가 도달한 91골에 다가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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