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쟤 사람 아니다” 홀란에게 당한 골키퍼의 푸념
입력 : 2022.10.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주성 기자= 엘링 홀란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6일 새벽 4시(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G조 3차전에서 코펜하겐에 5-0 대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맨시티는 승점 9점으로 조 1위 질주를 이어가며 16강 진출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갔다.

이 경기에서 홀란은 전반전 밖에 뛰지 않았지만 멀티골을 터뜨렸다. 자신의 9경기 연속골이었다. 일찌감치 임무를 마친 홀란은 다음 리그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벤치에서 팀 동료들의 활약을 지켜봤다.

경기가 끝난 후 잭 그릴리시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그릴리시는 “홀란의 활약을 보고도 믿을 수 없다. 내 인생에서 이런 활약은 본 적이 없다. 첫 번째와 두 번째 골이 터졌을 때 나는 그저 웃기만 했다. 홀란은 항상 골 근처에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돌아오는 길에 상대 골키퍼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그는 ‘쟤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난 ‘나한테 말한 거야?’라고 말했다. 홀란의 지금 폼이 우리는 영광으로 이끌어주길 바란다”며 미소를 지었다.

코펜하겐의 골문을 지켰던 카밀 그라바라 골키퍼는 홀란에게 골을 내준 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안타깝게도 코펜하겐은 오는 12일 다시 맨시티를 상대하게 된다. 그 경기에서는 홀란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