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부인 정경심 형집행정지 소식에 “SNS 접겠다”
입력 : 2022.10.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형집행정지 조치에 감사하면서 부인의 치료에 전념키 위해 SNS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조 전 장관은 4일 밤 자신의 SNS를 통해 "저희 가족은 정경심의 입원과 수술을 위한 형집행정지를 결정해준 심의위원회 위원들께 감사 인사를 올린다"며 정 전 교수가 낸 1개월 형집행정지를 요청을 받아들인 심의위 결정에 고개 숙여 감사를 표했다.

그는 "정 교수의 치료와 정양에 집중하기 위하여 그동안 사용한 SNS를 접는다"고 알린 뒤 "여러분들과 나눈 귀한 시간을 소중하게 간직하겠다. 대단히 감사하다"고 작별을 고했다.

조 전 장관은 공직에 몸담기 전인 2000년대부터 활발한 SNS 활동으로 진보진영을 대표하는 논객으로 주목 받았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공직에 발을 들인 조 전 장관은 2019년 7월 13일 페이스북에 '죽창가'를 소개, 일본 불매운동에 불을 지피는 등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이른바 조국 사태로 장관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자신과 가족, 진보진영을 대변한 글을 중심으로 SNS활동을 이어왔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지검장 송경호)은 자녀 입시비리와 미공개 정보 이용 등으로 징역 4년형이 확정돼 복역 중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측이 낸 형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정 전 교수 측은 지난 6~7월 구치소에서 정 전 교수가 네 차례 낙상사고를 당해 허리통증과 하지마비 증상을 겪었다며 구치소 내에서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 것이 불가능해, 외부에서 치료와 수술을 받도록 형집행을 정지시켜 줄 것을 청했다.

외부에서 병원 치료 중 형집행정지 소식을 접한 정 전 교수는 수감 중인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로 돌아가지 않고 곧장 치료와 수술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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