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성추행 후 중국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근황
입력 : 2022.09.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국 쇼트트랙 남자 국가대표 스타로 활약했지만,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22/2023시즌 중국 국가대표로 선발되며 3년만에 국제 무대에 복귀한다.

중국 매체 인민일보는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훈련팀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린샤오쥔 등 남자 국가대표 9명과 여자 국가대표 8명의 선수단 명단을 공개했다”라고 전했다.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오는 10월 28~30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를 시작으로 이번 시즌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한다.

린샤오쥔은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3년 전만 해도 태극마크를 달고 맹활약했다. 그러나 지난 2019년 6월 국가대표 훈련 중 후배 선수의 바지를 내리는 장난으로 성추행 논란을 빚어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 1년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1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 임효준은 이후 강제추행 혐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지만 중국으로 귀화를 선택했다. 국적을 바꿔 올림픽에 나가려면 기존 국적(한국)으로 출전한 국제 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하기에 지난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는 나서지 못했다. 이번이 첫 복귀 무대인 셈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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