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윤석열 욕설, 15시간 후 해명 수준이면 비난 받아도 싸”
입력 : 2022.09.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비속어 논란에 대해 "15시간 지나 내놓은 해명의 수준이 그 정도라면 내외신으로부터 얻어터지는 것도 싸다"고 비판했다.

박 전 원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지리도 정치 엉망으로 못한다"며 이같이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통령도 말 실수 할 수있다"며 "바이든도 기자에게 욕설 사용했다가 한 시간 후 직접 그 기자에게 전화해 사과하고 끝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 국회에건 우리 국회에건 비속어 쓴 것도 사실이고 누구에겐 골로간다 하셨지 않았냐"고 적었다.

그는 또 "‘적절치 못한 비속어 사용한 것 모든 분들께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하면 끝"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박 원장은 이어 "DJ이도 실수, 잘못했다면 즉각 사과하라 하셨고 옷로비 보도를 언론이 마녀사냥한다 하셨다가 사과하셨다"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바이든 미 대통령 주최로 뉴욕 시내에서 열린 ‘글로벌 펀드 제7차 재정 공약회의’에 참석한 뒤 회의장을 빠져나오며 글로벌펀드 기여금과 관련, 미 의회를 겨냥해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며 파장이 일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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