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소리] ‘동점골에도 실점 빌미’ SON, “수비 불안은 내 탓이다”
입력 : 2022.09.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고양] 한재현 기자= 벤투호 에이스 손흥민이 프리킥 동점골로 에이스 다운 모습을 보였지만, 2번째 실점 빌미를 준 점에서 웃지 못했다.

대한민국 A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2-2로 비기며, 본선을 앞두고 과제만 남겼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황의조와 함께 투톱 공격수로 나와 맹활약했다. 후반 40분 환상적인 오른발 프리킥으로 동점골에 성공했다.

그가 동점골에 만족 못한 이유가 있었다. 후반 18분 베네테에게 실점 이전 중앙선 근처에서 상대에게 볼을 빼앗겼다. 이후 역습으로 인해 실점으로 이어졌다. 손흥민 입장에서 득점 기쁨보다 아쉬움이 클 만 하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저의 실수로 나왔다. 경기를 잘 하고 있었음에도 기본적인 실수를 하니 어렵게 끌고가서 내 책임이다. 찬스도 훨씬 많이 만들었다. 당연히 실점 아쉬웠고, 개인적인 실수를 줄여야 한다”라며 수비 불안을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그는 실점 후 극복하려 애썼고, 동점골로 실수를 만회했다.손흥민은 “할 말이 따로 있나. 미안하다는 말을 많이 했다. 스스로 다운되지 않으려 했다. 지금도 경기 끝나고 심적으로 힘들다. 경기 끝나고 미안하다고 했다. 그런 실수는 월드컵에서 하면 안된다. 저도 배워야 한다. 개선해서 피해를 안 줘야 한다”라고 반성했다.

손흥민은 무승부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번 무승부를 월드컵 본선 준비 과정으로 봤다. 그는 “경기력은 잘했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인 평가를 하다보면 아쉬운 경기력이라 할 수 있다”라며 동료들을 다독였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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