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영국 야구대표팀이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라운드에 진출했다.

영국은 21일(한국시간) 독일 레겐스부르크에 위치한 아르민 볼프 아레나에서 열린 2023 WBC 예선 승자전 결승전에서 스페인과 맞붙어 10-9로 승리하며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WBC는 2006년에 창설되어 총 4차례 열렸다. 영국은 2013년 대회부터 예선 라운드에 참가했지만, 모두 예선 탈락한 바 있다.

영국은 9회말까지 8-9로 뒤진 상황이었지만, 토론토 블루제이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제이든 러드가 동점 홈런을 터트려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 10회말 영국은 1아웃 1, 3루 찬수를 만들었고, 독립리그 출신 알렉스 크로스비가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만들어 내면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영국에게 패한 스페인은 체코와 패자조 결승을 치를 예정이고, 해당 경기에서 이기게 되면 본선으로 진출할 수 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다가오는 WBC 본선에 자동으로 진출한 바 있고, 내년 3월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본선 1라운드 B조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일본, 중국, 호주, 예선 통과 한 팀과 한 조에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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