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까지 안타 8개’ 카브레라, 복귀전서 멀티히트…DET, 11-0 대승
입력 : 2022.09.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왼쪽 이두근 부상으로 한동안 로스터에서 이탈해 있던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17일 만에 빅리그로 돌아왔다.

카브레라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 이후 왼쪽 이두근 쪽에 불편함을 느꼈고, 지난 5일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이날 다시 빅리그 로스터에 등록됐고, 미국 메릴랜드 볼티모어에 위치한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카브레라는 선발투수 타일러 웰스를 상대로 1회부터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복귀를 알렸다. 이후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때려냈고, 이후 라이언 크라이들러의 밀어내기 볼넷 때 홈을 밟아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5회와 7회 2차례 더 타석에 들어왔지만, 모두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9회초에는 케리 카펜터와 교체되면서 17일 만의 빅리그 경기를 마쳤다. 이날 카브레라는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카브레라는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통산 안타 3,081개를 기록, 메이저리그 전체 23위인 스즈키 이치로를 단 8개 차로 추격하고 있다. 이번 시즌 내에 이 기록은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디트로이트는 투타의 완벽한 조화로 11-0 대승을 거뒀다. 선발투수였던 타일러 알렉산더가 7이닝 2피안타 무실점 4탈삼진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타선에서는 카브레라의 멀티히트와 스펜서 토켈슨, 터커 반하트가 3안타를 때려내면서 승리를 도왔다.

디트로이트는 56승(91패)째를 수확했지만,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쳐져 있다. 포스트시즌 가능성은 일찍이 사라진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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