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주장 출신이라 다르네…음바페vs네이마르 중재
입력 : 2022.08.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베테랑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가 자존심 싸움을 하는 동료들을 중재했다.

프랑스 언론 '르 파리지앵'은 "라모스가 신경전을 펼친 킬리안 음바페와 네이마르를 불러모아 상황을 순조롭게 마무리했다. 확실히 미디어 소음에 익숙한 라모스의 해결법이었다"고 전했다.

PSG는 스타플레이어가 많다. 그래서 종종 선수단 사이에 불화설이 돈다. 새 시즌 시작과 함께 음바페와 네이마르가 충돌했다. 5년간 좋은 관계를 보여주던 둘은 서서히 사이가 멀어지는 소식이 가득했다.

결국 지난 주말 몽펠리에와 프랑스 리그1 2라운드서 페널티킥 키커를 두고 충돌했다. 전반 23분 처음 얻어낸 페널티킥을 실축한 음바페가 20분 뒤 다시 페널티킥 기회를 얻자 네이마르에게 키커 양보를 요구했다. 네이마르는 이를 거부하고 침착하게 성공했다. 음바페는 이를 못 마땅하게 여기고 네이마르와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급기야 소문은 음바페가 재계약을 하며 얻은 권한으로 네이마르의 방출을 요구했다고 번졌다. 불편한 동거에 라모스가 나섰다. 라모스는 PSG 못지않게 스타 군단인 레알 마드리드서 오래 주장을 역임했다. 이런 상황을 수없이 겪었던 라모스는 음바페와 네이마르를 따로불러 화해시켰다.

매체는 "라모스가 라커룸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라모스는 음바페와 네이마르의 사태를 원만하게 만들었고 다른 동료에게 영향이 미치지 않게 노력했다"고 둘이 대화로 풀 수 있게 노력한 라모스를 칭찬했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끝나고 PSG 유니폼을 입은 라모스는 높은 연봉에도 불구하고 장기 부상으로 크게 기여하지 못했다. 먹튀 논란으로 방출설이 돌기도 했지만 올 시즌 리그와 슈퍼컵 3경기 모두 선발 출전하며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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