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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cm·92kg 피지컬 괴물’ 허율 향한 조언, “세밀하고 자신 있게”
등록 : 2022.08.14

[스포탈코리아=안산] 김희웅 기자= 이정효 광주FC 감독은 ‘자신감’을 중시한다. 선수들에게 늘 자신 있는 플레이를 강조한다.


허율에게도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는 조언을 건넸다. 더불어 그가 보완해야 할 점을 세세히 늘어놨다.

광주는 13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그리너스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광주에는 여러모로 아쉬운 결과였으나 8경기 무패(4승 4무)를 이어간 것은 수확이었다.

이날 최전방을 책임진 허율은 3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전 이 감독은 “선수들 컨디션이 좋다. 우리는 구단 사정상 선수들을 키워야 한다. 허율, (엄)지성이, (이)희균이가 광주의 미래다. 다음 시즌을 위해 성장시켜야 한다”며 선발 배경을 전했다.


2001년생으로 21세인 허율은 ‘미래’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올 시즌을 잘 보내고 있다. 193cm 92kg의 피지컬 괴물이지만, 빠른 발을 지녔다. 공격수로서 슈팅, 연계 등 여러 플레이에 능하다. 안산전 전까지 24경기에 나서 6골 3도움을 수확했다.

안산을 상대로도 돋보였다. 탁월한 신체 조건을 활용해 수비수들을 등지고 내주는 플레이가 빼어났다. 광주는 윙백들의 공격 가담이 활발한데, 이따금 원터치로 측면 활로를 열어주는 플레이도 훌륭했다.

마냥 연계에만 힘쓴 것은 아니다. 볼이 안산에 넘어갔을 때는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수비수들을 괴롭혔다. 또한 박스 안에서는 어느 정도 슈팅 욕심을 냈다. 전반 내내 스트라이커로서 깔끔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그런데 이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허율 대신 산드로를 투입했다. 광주는 45분간 슈팅 15개를 때렸는데, 결실을 보지 못했다. 득점을 위한 교체였다.

사실 전반적으로 허율의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아직 미완이지만, ‘완성형 공격수’가 될 수 있다는 향기를 풍겼다. 하지만 이 감독은 고개를 저었다.

그는 “허율은 아직 세밀함이 부족하다. 골문 앞에서 보기엔 좋지만, 자신감이 떨어져 있는 모습이 있다. 조금은 침착하지 못하다. 자신감 있게 하지 않고, 동료를 이용 못 하는 게 아쉽다”며 채찍질했다.

진심 어린 조언이었다. 이 감독은 “(성장) 가능성은 있지만, 가능성에서 멈추는 선수들이 많다. 이런 식으로 자신감 없고 세밀함이 떨어지면 (성장이) 쉽지 않다. 본인이 이겨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겠지만, 실력을 키우고 노력해야 한다”며 분발을 요구했다.

매번 승점 3을 얻어도 만족하지 않는 이 감독인 만큼, 허율의 플레이가 성에 찰 리 없었다. 더불어 전언대로 이 감독은 승리에만 초점을 두지 않는다. 선수들의 성장도 그에게 주어진 임무다.

무엇보다 이 감독이 단호한 어조로 조언을 건넨 이유가 있다. 허율은 될성부른 떡잎이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고, 19세 때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아직 프로로서 갈 길은 멀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다. 다만 이 감독은 제자가 가능성을 꽃피우길 바라는 마음에 칭찬보다는 충언을 아끼지 않았다.

허율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이 감독의 진심이 닿는다면, 한층 성장한 허율은 그리 멀리 있지 않을 것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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