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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찾아온 이승빈의 그날, “수비수들 아니면 못 막았죠!”
등록 : 2022.08.14

[스포탈코리아=안산] 김희웅 기자= 값진 무승부를 이끈 이승빈(안산그리너스)이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안산은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광주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32라운드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승점 1을 추가한 안산(승점 28)은 7위 김포FC(승점 29)와 격차를 좁혔다. 또한 3경기 무패(1승 2무)를 이어갔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마주한 이승빈은 “비가 오고 날씨가 좋지 않았다. 1명이 없는 상황에서 1위 팀을 상대로 비길 수 있어서 기쁘다. 코치진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안산은 잇몸으로 버텼다. 주전 센터백 권영호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고, 장유섭, 신일수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는 아스나위가 감기를 달고 있어 벤치에서 시작했다.


경기력이 온전할 리 없었다. 전반부터 광주의 공세를 막는 데 집중하던 안산은 후반 17분 장동휘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이때부터 이승빈의 진가가 발휘되기 시작했다. 이승빈은 후반 29분 아론이 박스 안에서 때린 발리슛을 쳐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그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였다. 이승빈은 “후반 중반쯤에 아론이 논스톱으로 찼을 때 역동작에 걸렸다. 볼이 손에 맞고 나갔는데, 그때가 가장 아찔했다”고 전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추가시간이 1분 남은 상황, 이승빈은 김종우가 프리킥 상황에서 때린 슈팅을 쳐냈다. 흐른 볼을 재차 아론이 때렸으나 이승빈이 다리로 막았다.

그때를 떠올린 이승빈은 “김종우가 찰 것 같았다. 벽을 넘기기보다 밀어서 찰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쪽에 서 있어서 잘 막을 수 있었다. 아론의 슈팅은 잘못 맞아서 내 몸에 맞고 나갔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선방쇼를 펼치며 무실점을 이끈 이승빈이지만,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동료들이 수고했다고 하더라. 우리 팀 수비, 미드필더들이 몸을 날려 막아줘서 나도 막을 수 있었다. 앞에서 수비수들이 몸을 날리지 않았다면 막을 수 없었다. 우리 팀 모든 선수가 잘 해줬다”며 감사를 표했다.

16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거둔 안산은 최근 6경기에서 3승 2무 1패를 기록했다. 그야말로 상승 기류를 탔다. 이승빈은 “감독님과 코치진, 선수들 사이에 믿음과 신뢰가 생겼다. 우리는 코치진과 감독님을 믿고 우리도 감독님을 믿는다. 분위기가 좋을 수밖에 없다”며 반등 비결을 설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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