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호감 된 호날두 절대 반대 ''아틀레티코가 원하지 않는 계약''
입력 : 2022.08.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전설 후안프란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된 사실에 불만을 표했다.

호날두는 올여름 이적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맨유가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서 6위에 그치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하는 게 큰 이유였다. 챔피언스리그를 최우선으로 삼은 호날두는 출전 가능한 팀에 역제안을 하며 이적을 추진했다.

아틀레티코도 무성한 소문이 나돈 클럽 중 하나였다.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 출신이라 아틀레티코에 입단하는 건 금기시되는 부분이지만 오로지 챔피언스리그만 생각하고 제안했다. 한동안 아틀레티코가 호날두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면서 팬들 사이에서도 불만이 터지기도 했다. 아틀레티코 서포터는 프리시즌에 호날두 영입을 거부하는 현수막을 들어 화제가 됐다.

일단 호날두는 맨유에 복귀해 새 시즌 개막전을 뛰며 잔류에 무게가 실린다. 아틀레티코 역시 호날두를 영입할 재정 여유가 없어 가능성이 많이 사라진 모습이다. 호날두는 아틀레티코 외에도 역제안을 했던 여러 클럽에 모두 거절당했다. 글로벌적으로 비호감이 된 상태다.

아틀레티코 출신의 후안프란은 호날두가 필요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후안프란은 2010년부터 9년간 아틀레티코의 측면 수비를 책임지며 팀을 대표하던 얼굴이었다. 아틀레티코에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하는 후안프란은 호날두 영입설에 관해 'DAZN'을 통해 "우리가 원하지 않는 계약이 들어오게 해서는 안 된다"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후안프란은 "현재 아틀레티코의 선수단은 아주 마음에 든다. 작년부터 같은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며 "여러 소문이 있겠지만 이적 시장 막바지에 무리한 영입과 방출이 없다면 멋진 한 해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호날두 영입에 반기를 들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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