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왜 영입한 거야?’ 7년 계약한 브라이언트, 복귀 계획 없다
입력 : 2022.08.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현재 발 부상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크리스 브라이언트(콜로라도 로키스)가 여전히 복귀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덴버 포스트’ 패트릭 선더스 기자는 9일(한국시간) “족저근막염으로 IL에 올라 있는 브라이언트가 여전히 발 보호대를 차고 있고, 재활 훈련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에 그라운드 복귀 일정은 없고, 어쩌면 시즌을 그대로 마무리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브라이언트는 지난 3월 콜로라도와 7년 1억 8,2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고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이 계약 당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낮은 콜로라도가 큰 지출을 한 것에 대해 많은 이가 놀라워했고, 의문을 품었다.

그리고 시즌 초 허리 부상과 현재의 발 부상이 겹치면서 42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고, 콜로라도 팬들은 크게 분노하고 있다. 여기에 트레이드 시장에서 소극적인 판매로 더욱 큰 비판을 하는 팬들이 늘어났다.

브라이언트는 타율 0.306 5홈런 14타점 28득점 OPS 0.851을 기록했고, 좌익수와 지명타자로 주로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여러 부위 부상이 겹치면서 벌써 ‘먹튀’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그는 지난 2015년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해 통산 926경기 타율 0.279 172홈런 501타점 OPS 0.879를 기록했고, MVP 1회, 신인왕 1회, 올스타 4회의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염소의 저주를 끊어내는 2016년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한편, 브라이언트의 부상으로 크게 뒤처진 콜로라도는 현재 48승 6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와일드카드 진출권과도 13경기 차로 벌어진 상황으로 사실상 가을 야구 가능성은 없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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