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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존’ 환상 감차… 아코스티 “왼발 없다고 놀렸는데, 증명했네요”
등록 : 2022.07.03

[스포탈코리아=안산] 김희웅 기자= 안산그리너스와 FC안양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24라운드에서는 총 5골이 터졌다. 그중 예술성이 가장 돋보인 골은 단연 아코스티의 두 번째 골이었다.


안양은 2일 오후 6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코스티와 안드리고의 멀티골을 엮어 안산그리너스를 4-1로 완파했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아코스티였다. 아코스티는 전반 2분 만에 안산 골망을 열며 팀에 리드를 선물했다. 전반 14분에는 빠른 발을 활용한 순간적인 침투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팀이 2-1로 앞선 후반 28분, 아코스티의 2번째 골은 백미였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이 안산 골문 왼쪽 구석을 출렁였다. 대한민국 간판스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잘 때리는 위치에서 그와 같은 궤적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안양은 아코스티의 환상적인 득점으로 남은 시간을 비교적 편안히 운영했고, 모처럼 대승을 거뒀다.


경기 후 만난 아코스티는 “이겨서 정말 기쁘다”고 담담하게 말했으나 이내 왼발 감아차기 골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미소를 보였다. 그간 팀 구성원들이 ‘왼발을 못 쓴다’고 놀렸기 때문이다.

이번 득점으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둘 수 있게 된 아코스티는 “거리가 짧아서 성공했던 것 같다. 보통 코치님이나 감독님, 동료들이 왼발 없다고 놀렸는데, 증명해서 기쁘다. 커리어를 보면 왼발 골이 많다. 왼발 슈팅 정확도가 높다”며 자부했다.

아코스티는 안산전에서 2달 넘는 침묵을 깼다. 그동안 득점이 없었으나 조급하지 않았다. 그는 “선수라면 항상 노력해야 한다. 노력이 경기에서 다 나오진 않는다. 어려울 때도 있고, 오늘처럼 좋은 경기를 할 때도 있다. (무득점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진 않는다. 그러나 경기에 나가면 100%를 쏟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앞으로도 오늘 같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의 활약으로 안양은 3연승을 질주했다. 결실을 보기까지 어려운 시기도 있었다. 아코스티는 “한동안은 정말 힘들었다. 최근 4경기에서 선수들 기량이 올라왔고, 조금 더 단단해지는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의미가 큰 것은 2위 대전하나시티즌과 승점 차를 ‘1’로 좁힌 것이다. 아코스티는 “라커룸 들어가자마자 체크한 게 부천과 대전의 경기다. 3위로 올라서서 좋은 데 부천이 따라온다는 마음으로 임할 것이다. 안양은 1위로 올라설 팀이지만, 3위에서 올라갈 수 있도록 개인적으로, 그리고 동료들과 노력하겠다”며 채찍질했다.

시즌이 절반가량 남았다.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 승리가 우선이다. 아코스티는 “나는 골, 어시스트에 집중하지 않는다. 팀이 더 중요하다.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항상 도울 것이다. 조금 더 많이 뛰어서 다른 선수들이 더 편하게 뛸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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