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중 나온 이준석, 윤석열과 웃으며 악수…갈등설 진화?
입력 : 2022.07.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마중 나온 이준석, 윤석열과 웃으며 악수…갈등설 진화?

윤석열 대통령이 3박5일간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순방일정을 마치고 1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 귀국길에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참석했다. 전날 '친윤(親尹)' 박성민 당대표 비서실장 사퇴로 흘러나오는 대통령과 여당대표의 갈등설을 일축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된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27일 윤 대통령이 출국할 때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당에선 권성동 원내대표와 송언석 원내수석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당시 국회에서 열린 최재형 의원 주최 세미나에 참석했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회동을 두고 대통령실에선 사실무근이란 입장을 내놨고, 이 대표는 확인해줄 수 없다는 미묘한 반응을 보였다.

이 때문에 이 대표가 환송하지 않은 것을 두고 윤 대통령과의 불편한 기류를 표출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윤 대통령이 이 대표의 당 윤리위원회 징계 절차를 앞두고 선긋기를 한 것이란 해석도 나왔다.

이 대표가 귀국길에 마중을 한 것을 두고 ‘윤심 이탈’ 논란을 잠재우려는 의도란 해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과 가까운 박성민 당대표 비서실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이 대표가 고립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윤 대통령은 가깝게,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은 멀게 전략을 써온 이 대표가 윤 대통령과의 연결 고리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걸로 풀이된다.

환송때와 달리 이날 권성동 원내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다. 권 원내대표는 필리핀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특사로 파견돼 오는 2일 귀국하기 때문이다.

이날 귀국 환영에는 국민의힘 이 대표를 비롯해 성일종 정책위의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대통령실 김대기 비서실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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