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벤제마보다 잘하거든’ 뮌헨→바르사행 원하는 이유
입력 : 2022.06.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는 본인이 최고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한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8일(한국 시간) 레반도프스키의 전 에이전트 세자리 쿠차르스키가 ‘카데나 세르’와 한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쿠차르스키는 레반도프스키가 이적을 원하는 배경 중 하나가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라고 밝혔다.

그는 “레반도프스키는 본인이 벤제마보다 낫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 한다. 이는 바르사에 가길 원하는 또 다른 이유”라며 “바르사와 레반도프스키가 계약을 위해 싸울 것이다. 나는 바르사가 그와 계약할 것으로 본다.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레반도프스키는 뮌헨에서 8년간 모든 것을 이뤘다. 수많은 개인 타이틀과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제는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 뮌헨과 계약이 2023년에 만료되지만, 이미 이적을 외쳤다.

마침 바르사가 손짓한다. 바르사는 지난 1월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을 품었으나 레반도프스키까지 영입하면서 전방을 강화한다는 심산이다. 레반도프스키도 바르사 유니폼을 입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차르스키에 따르면 이적을 고대하는 이유 중 하나가 벤제마다. 레반도프스키와 벤제마는 현존 최고 스트라이커로 분류된다. 둘 다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레반도프스키는 2020년 가장 유력한 발롱도르 후보였으나 코로나19 여파로 행사가 취소되면서 수상이 좌절됐다. 벤제마는 2022년 발롱도르 유력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둘은 같은 리그에서 활약한 적이 없기에 기량을 견주기 애매했다. 다만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3시즌 동안 110골을 기록했는데, 벤제마는 71골을 넣었다. 레반도프스키는 레알과 9경기에서 5골을 몰아쳤는데, 벤제마는 레반도프스키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뮌헨과 맞대결에서 단 2골에 그쳤다”며 레반도프스키의 손을 들어줬다.

만약 레반도프스키의 바르사행이 실현된다면, 벤제마와 라이벌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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