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인, “아스널, 나 비싸다더니 1100억에 외질 영입하더라”
입력 : 2022.06.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주성 기자= 곤살로 이과인이 과거 아스널에 이적할 뻔했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5일(한국 시간) 곤살로 이과인의 인터뷰를 전했다. 여기서 이과인은 과거 아스널 이적설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과인은 “내가 나폴리에 가기 전 아스널로 갈 기회가 있었다. 우리는 이미 대화까지 나눴다. 그런데 그들은 나를 영입하지 않았다. 대신 8,000만 유로(약 1,100억 원)를 주고 메수트 외질을 영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나에게 쓸 돈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그리고 내가 비싸다고 했다. 이후 나는 나폴리로 이적했다. 그런데 이틀 뒤 나는 아스널이 8,000만 유로를 투자해 외질을 영입한 모습을 봤다”라고 털어놨다.

이과인은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레알은 역사상 가장 거대한 구단이다. 14번이나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최고 선수들을 위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19살에 도착해 26살까지 레알에서 뛴 건 내 손으로 하늘을 만질 수 있는 것 같았다. 레알보다 더 좋은 구단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계속해서 그는 “첫 시즌 나는 27골을 넣었고 호날두는 26골을 넣었다. 나는 휴가를 갔는데 레알이 벤제마와 카카를 영입하는 걸 봤다. 난 바로 레알에 전화해 ‘내가 27골을 넣었는데 벤제마와 카카를 영입했다. 잘 들어라. 나는 바로 돌아가겠다. 내가 뭘 해야 하나’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게 레알이다. 그들은 끊임없이 선수를 영입하고 경쟁을 해야 한다. 그게 레알이 세계 최고의 팀이 된 이유다. 항상 최고의 선수와 경쟁해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벤제마는 19살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다. 그저 사이가 좋았던 것이 아니라 우린 같은 포지션을 두고 경쟁을 했다. 하지만 우리는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현재 그가 세계 최고의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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