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선거에 무관심한 인천, 이재명 등판 이후 관심 UP
입력 : 2022.05.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인천광역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인천 시민들의 관심을 많이 받지 못하고 있다. 올해 대선에서 인천의 투표율은 74.8%로 17개 시·도 중 15위에 그칠 정도로 낮았지만, 이번에 다를 전망이다.

시큰둥하던 인천 유권자의 표심을 뒤흔들 초대형 변수가 등장했다. 송영길 전 민주당 의원의 서울시장 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이재명 후보가 출마했다.

그는 대선에서 석패했지만, 윤석열 대통령과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했으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 후보는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수도권 표심을 견인하는 중책도 맡았다.

대선주자 이 후보가 인천지역 선거에 뛰어들면서 인천시장의 향배에 관심이 증폭되는 것은 물론, 인천의 정치적 중요성이 덩달아 급부상했다. 이 후보의 당선 여부에 따라 '인천발' 후폭풍이 윤석열 정부 초기 정치 지형에 상당한 파급력을 미칠 가능성도 크다.

실제 뉴스더원이 여론조사업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인천 거주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1.3%는 이재명 후보의 출마가 지방선거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현 시장인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는 이 후보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와 초반 여론조사에서 크게 밀렸지만, 이제 박빙으로 치닫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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