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최다 패 굴욕’ SEA 플렉센, 5.1이닝 3실점 7K ‘시즌 6패’
입력 : 2022.05.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2020시즌 KBO리그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어 한국 팬에게 잘 알려진 크리스 플렉센(시애틀 매리너스)가 나쁘지 않은 투구에도 패전을 떠안았다.

플렉센은 17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5.1이닝 6피안타(2피홈런) 3실점 2볼넷 7탈삼진으로 시즌 6패째를 당하고 말았다.

플렉센은 1회부터 홈런을 얻어맞았다.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후속 타자 보 비셋에게 좌익수 뒤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그는 2회에도 맷 채프먼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채프먼은 플렉센의 높게 제구된 실투를 놓치지 않았고, 로저스 센터 정중앙 가장 먼 곳으로 공을 넘겼다.

플렉센은 3회와 4회, 각각 안타 2개씩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을 내주진 않았다. 5회까지 무실점으로 넘긴 플렉센은 6회에 볼넷 두 개로 크게 흔들렸다. 이에 시애틀은 마운드를 펜 머피로 교체했다. 하지만 머피는 라이멜 타피아에게 적시타를 맞았고, 이 점수는 플렉센의 실점으로 기록됐다.

시애틀은 7회 유지니오 수아레즈의 추격하는 솔로홈런이 나왔지만, 곧바로 2점을 내주면서 추격의지가 끊겼다. 결국, 시애틀은 9회에 1점을 추가했지만, 실점을 내주면서 2-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플렉센은 시즌 6패째를 기록하게 됐다. 플렉센은 조안 아돈, 패트릭 코빈(이상 워싱턴 내셔널스), 헌터 그린(신시내티 레즈), 달튼 제프리스(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최다 패배 1위 불명예를 얻게 됐다.

플렉센은 올 시즌 7경기 ERA 4.35 29탈삼진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등판 내내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1승 6패에 그치고 있다.

한편, 16승 20패를 거두고 있는 시애틀은 선두권과 점점 멀어져 아메리칸리그 서부 공동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LA 에인절스에 7.5경기 차로 뒤처져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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