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아들, 미국 명문 사립학교 입학… 경기맘은 거짓말 논란
입력 : 2022.05.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경기맘'을 표방해온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의 아들이 미국에서 학업을 이어간 사실이 드러냈다.

‘오마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은혜 후보의 아들은 현재 미 메사추세츠주 데어필드에 있는 사립기숙학교에 다니고 있다. 1922년 세워진 이 학교는 미국 내에서도 상위 보딩스쿨로 알려져 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총 250명, 약 20개 나라에서 온 학생들이 한 반에 10명 꼴로 생활하고 있다. 운영 자체가 소수 정예 방식으로 학교 부지는 724에이커(약 89만 평)에 달하며 교내에 아이스링크도 있다.

김 후보는 경기도지사 선거 과정에서 '경기맘'을 자처해왔다. 그는 지난 4월 25일 페이스북으로 보육공약을 발표하며 "'경기맘' 김은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명품 경기'를 반드시 만들겠다. 우리 경기 아이들이 어느 곳에 살든지 보육만큼은 격차가 없도록 책임 있는 변화를 약속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사실이 드러나자 더불어민주당이 가만히 있지 않았다. 김동연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이경 대변인은 13일 논평을 내고 "가짜 경기맘은 모든 경기맘에게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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