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애런 저지! 시즌 첫 10홈런 고지…팀은 극적 끝내기로 6-5승
입력 : 2022.05.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뉴욕 양키스의 주포 애런 저지가 극적인 끝내기 홈런을 쏘아 올렸고, 메이저리그에서 올 시즌 첫 10호 홈런 고지에 올랐다.

저지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에 위치한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경기에서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토론토가 먼저 가져갔다. 선발투수 루이스 세베리노가 1회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에게 홈런을 얻어맞았고, 2회에도 산티아고 에스피날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3실점으로 초반에 실점을 내줬다.

양키스는 6회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동점 쓰리런포를 때려냈지만, 8회 다시 한번 실점하면서 3-5로 끌려갔고,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9회 말에 돌입했다.

하지만 토론토의 마무리 조던 로마노는 1아웃을 잡은 이후 호세 트레비노와 DJ 르메이휴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득점권 기회에서 타석에 선 저지는 6구 승부 끝에 좌중간을 넘기는 큼지막한 끝내기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양키스타디움은 극적인 끝내기에 크게 들썩였다.

이날 승리로 양키스는 2연승을 질주했고, 토론토는 3연패 늪에 빠졌다. 저지는 이날 홈런을 시즌 첫 10호 홈런 고지에 올랐고, 바이런 벅스턴(미네소타 트윈스), CJ 크론(콜로라도 로키스), 앤서니 리조(양키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을 제치고 메이저리그 홈런 전체 1위에 등극했다.

한편, 저지는 시즌 시작 전 양키스의 7년 2억 1,350만 달러 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이는 연평균 3,000만 달러가 넘는 엄청난 액수였다.

하지만 저지는 FA 시장에서 더 좋은 계약을 따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올 시즌 타율 0.290 10홈런 22타점 OPS 0.982로 좋은 스타트를 보이고 있는 그이기에 어떤 계약을 따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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