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살인’ 이은해, 검찰조사 받는 태도 들어보니 ‘반전’
입력 : 2022.04.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계곡살인’ 이은해, 검찰조사 받는 태도 들어보니 ‘반전’

'계곡사망'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씨와 조현수씨가 검찰 조사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은 채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며 순순히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 17일 검찰에 따르면 인천지검 형사2부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살인 및 살인미수 등 혐의로 검거된 이씨와 조씨에 대한 3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씨와 조씨는 어제 16일 오후부터 시작된 조사 내내 조사에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체포영장에 따라 검거된 이씨와 조씨의 구속영장을 이르면 이날 밤늦게나 늦어도 18일 오전에는 법원에 청구할 계획이다.

긴급 체포나 체포 영장에 의해 신병을 확보한 피의자는 48시간 안에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하거나 석방해야 한다.

검찰 관계자는 "어제와 오늘 계속 피의자들을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구속영장은 조사 진행 상황을 봐가며 오늘이나 내일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내연남인 조씨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께 경기도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A(사망 당시 39세)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수영을 전혀 할 줄 모르는 A씨에게 계곡에서 스스로 다이빙을 하게 유도한 뒤 구조하지 않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이씨와 조씨는 어제 낮 12시25분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한 오피스텔에서 검거됐다. 공개수배 18일째, 도주 124일째의 일이다.

두 사람은 2019년 당시 피해자 A씨에 대한 살인 및 살인미수 등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던 중 지난해 12월14일 검찰 2차 조사에 불응해 도주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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