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2차전 케이타에게 당한’ 틸리카이넨, “서브 리시브 괜찮았다, 홈이라 좋아질 것”
입력 : 2022.04.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 한재현 기자= 우승 확정을 3차전으로 미룬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2차전 역전승 아픔을 기억하며 설욕과 함께 우승을 다짐했다.

대한항공은 9일 오후 2시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와 2021/2022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3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1차전 승리와 2차전 3세트 초반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갔으나, 케이타의 맹공을 막지 못해 2차전을 내줬다. 마지막 3차전에서 2차전 아쉬움 만회와 함께 우승을 확정 지으려 한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2차전을 되돌아보며 “확실한 건 내 인생에서 좋은 밤은 아니었다. 우승하려면 여러 장애물을 건너야 하고 헤쳐가야 한다”라며 “사실은 케이타 서브를 잘 리시브 했다. 리시브는 본인의 역할을 제대로 해줬다. 선수들이 스스로 목소리를 내야 하고, 알고 있다”라고 달라진 3차전을 예고했다.

-2차전 끝나고 잠 못 잤을 것 같은데?
확실한 건 내 인생에서 좋은 밤은 아니었다. 우승하려면 여러 장애물을 건너야 하고 헤쳐가야 한다. 잠잘 시간은 많으니 그 때 자면 된다.

-선수들에게 주문한 점은?
오늘은 목소리를 내는 것보다 선수들이 해야 한다. 오늘 경기가 마지막이며, 헤쳐나가야 하는 점에서 선수들이 목소리를 내야 한다. 당연히 여기까지 오기까지 좋은 경기를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결과가 따라온다. 시즌 전부터 목표는 우승이고, 변함은 없다.

-홈 경기라 유리한 점이 많은데?
당연하다. 훨씬 더 유리하다. 홈에서 경기를 하면서 서브 리시브를 편하게 받을 것이다. 선수들이 홈에서 플레이 하는 게 이점이다. 우리를 응원하는 팬들이 있다. 최종전을 치르면서 이보다 더 좋은 조건은 없다.

-케이타 서브를 잘 대응해야 할텐데?
사실은 케이타 서브를 잘 리시브 했다. 리시브는 본인의 역할을 제대로 해줬다. 선수들이 스스로 목소리를 내야 하고, 알고 있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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