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예루살렘서 푸틴과 회담제안…러와 구체적 협상 시작”
입력 : 2022.03.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젤렌스키 “예루살렘서 푸틴과 회담제안…러와 구체적 협상 시작”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와 구체적인 휴전 논의를 시작했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와의 협상 추진을 위한 이스라엘의 중재노력을 환영한다"며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에게 예루살렘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국간 정상 회담을 열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실(크렘린궁) 대변인 또한 “양측이 화상 협상을 통해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미하일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선임고문은 벨라루스 매체 ‘벨타’에 조만간 러시아와 4차 회담을 할 예정이라며 “휴전과 휴전의 방식, 러시아군 철군을 비롯한 수많은 협상 안건이 마련돼 있다. 러시아와 모든 사안을 논의했고 이를 법적 형식으로 만들려고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양국은 지난달 28일부터 인접국 벨라루스에서 1차 회담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3차례 만나 우크라이나의 중립국 지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내 친러 세력이 점령한 지역의 독립, 휴전 등을 두고 협상을 했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

그러나 피해는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 후 우크라이나군 1300명가량이 목숨을 잃었다. 그러나 러시아군도 상당한 손실을 봤다"고 공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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