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예선] '조규성 결승골' 한국, 레바논에 1-0 승리.. 카타르 본선행 '성큼'
입력 : 2022.01.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진선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에 한발 다가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레바논 시돈에 위치한 사이다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7차전에서 레바논에 1-0으로 이겼다. 한국은 월드컵 본선행에 한발 다가섰다.

홈 팀 레바논은 4-2-3-1로 출격했다. 공격진에 하산 마크투가 나섰고, 2선은 왈리드 슈르-모하메드 크두-카셈 엘제인이 구성했으며, 중원에는 조안 우마리-조지 펠릭스 멜키가 자리했으며, 4백엔 모하메드 알리 다히니-마헤르 사브라-알렉산더 멜키-수니 사드가 이름을 올렸고, 모스타르 마타르가 수문장으로 나섰다.

벤투호는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 황의조-조규성이 위치했고, 허리에는 권창훈-황인범-정우영-이재성이 자리했다. 김진수-김민재-김영권-이용가 수비벽을 구성했고, 김승규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한국은 전반 시작부터 왼쪽 측면을 중심으로 강하게 압박했다. 속공을 이용해 골 찬스를 노렸다.

전반 4분 레바논의 슈팅을 정면으로 막아낸 김승규가 곧바로 롱킥으로 연결하며 전방에 위치한 조규성에게 패스했다. 조규성 박스 근처 황의조에게 패스했으나 아쉽게도 골키퍼가 먼저 잡아챘다.

전반 15분 오른쪽에서 이용이 뒷공간을 파고들면서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황의조가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레바논은 최전방 공격수 한명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가 모두 하프라인 아래로 다 내려와 수비에 전념했다. 빽빽한 밀집수비 속 한국은 쉽사리 공격 찬스를 만들기 어려웠다.

전반 38분 한국은 한 차례 위기를 넘겼다. 프리킥 상황에서 멜키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조지 펠릭스 메리가 재차 슈팅을 때린 게 골문 옆으로 나갔다.

하지만 선제 득점은 한국의 몫이었다. 전반 45분 조규성이 황의조가 올린 왼발 크로스를 중앙에서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다.

후반 시작과 함께 한국은 추가골 사냥에 나섰다. 후반 4분 김진수가 중앙으로 올린 크로스가 조규성 발 맞고 황의조 앞쪽으로 떨어졌으나 레바논 수비가 먼저 걷어냈다.

후반 13분 레바논이 먼저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사드, 슈르를 빼고 아시와 알리 자인을 투입시키며 압박 강도를 높였다.

레바논은 동점골 만회를 위해 공격에 시동을 걸었다. 후반 16분 사브라가 왼쪽 측면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골대 바깥으로 빗나갔다.

후반 26분 한국에 기회가 찾아왔다. 우측면에서 이용이 올린 크로스를 이재성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한국은 공세를 높였다. 후반 33분, 황인범이 찌른 패스를 권창훈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한 게 옆그물을 출렁였다. 4분 뒤 황의조의 터닝슛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37분 권창훈의 패스를 이어받은 황의조가 전매 특허 터닝 슈팅을 때렸으나 연달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추가 시간 3분이 주어진 가운데, 한국은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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