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신성' 엘리엇, 블랙번 팬들 눈물 흘리게 한 사연... ''성품마저 만점''
입력 : 2022.0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진선 기자= 하비 엘리엇(리버풀)이 블랙번 로버스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영국 'BBC SPORTS' 편집자 엔디 베이즈는 25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영상 하나를 게시했다.

영상에는 엘리엇이 경기장에 들어와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전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그는 어제 저녁 잉글랜드 챔피언십 블랙번와 미들즈브러의 경기가 열린 이우드 파크를 방문했다.

자신이 임대로 뛰었던 블랙번 팬들과 구단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서다. 엘리엇이 임대생활을 마치고 리버풀로 돌아갈 적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팬들에게 직접 인사를 남길 수 없었다. 이에 직접 구장을 방문해 다시 한번 인사를 남긴 것.

영상을 본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 “직접 와서 인사를 남기다니 멋있다”, “그를 잊지 못할 거다. 오래 기억할거다”, “멀리서 응원하겠다”등 엘리엇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2003년생 엘리엇은 리버풀의 떠오르는 유망주다. 풀럼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한 그는 2019년 리버풀 유스로 둥지를 옮겼다.

이듬해 블랙번으로 임대를 떠나 42경기 7골 1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급부상했다. 빠른 성장세를 보인 엘리엇은 임대 복귀 후 위르겐 클롭 감독의 총애를 받았다.

지난 여름 프리시즌부터 1군 훈련에 합류했다.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부터 모습을 보인 그는 4라운드까지 모두 출전하며 팀 내 입지를 넓혀갔다.

어린 나이에도 과감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리버풀 팬들의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불행히도 엘링엇은 경기 도중 끔찍한 부상을 입었다.

지난해 9월 열린 EPL 4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후반 14분 파스칼 스트라윅의 태클에 엘리엇의 발목이 완전히 뒤틀렸다. 그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되어 수술을 진행했다.

엘리엇은 수술 이후 재활 훈련에 돌입하며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빠른 회복세를 보인 그는 최근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의료진은 그의 복귀 시점을 3월로 내다 보고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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