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김민재를?… 英은 긍정 “도박 걸어볼 만하지, SON과 뛰었잖아”
입력 : 2021.1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재(페네르바체)의 토트넘 홋스퍼 이적설이 제기됐다. 영국 현지 매체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터키 ‘포토맥’은 24일(한국 시간) ‘탁빔’을 인용 “유럽 빅클럽들이 갈라타사라이전에서 완벽한 활약을 펼치며 더비전 승리에 크게 기여한 김민재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과 유벤투스가 적극적이다. 페네르바체는 김민재의 몸값으로 2,000만 유로(266억 원)를 책정했는데, 유벤투스가 1,000만 유로(133억 원) 이상을 제안했다. 토트넘은 더 높은 금액을 부를 의향이 있다.

토트넘은 이전부터 김민재 영입을 바랐다. 꾸준히 연결됐다. 하지만 토트넘은 높은 몸값 때문에 영입전에서 손을 뗐다. 결국 김민재는 빅리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터키 리그로 향했다.

김민재에게 적응 기간은 필요하지 않았다. 물 만난 물고기처럼 터키 무대를 휘저었다. 특유의 단단한 수비력으로 ‘유럽 리그에서 통할까’라는 의문을 느낌표로 바꿨다. 페네르바체 소속으로 15경기를 소화하며 매번 찬사를 끌어냈다.

다수 유럽 메가 클럽이 김민재를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수비 보강을 노리는 토트넘 역시 다시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 영입에 관한 현지 반응은 긍정적이다.

영국 매체 ‘HITC’는 25일 “토트넘이 오래전부터 관심을 표했고 이적료에 관한 대비를 충분히 할 수 있지만, 터키 리그 선수로서는 (몸값이) 상당한 금액”이라면서도 “김민재와 손흥민은 대표팀에서 함께 뛴다. 손흥민이 김민재의 프리미어리그 적응을 믿는다면, 도박을 걸어볼 만하다”며 좋게 평가했다.

만약 김민재 영입이 성사되지 않더라도 토트넘의 후방 강화는 필수 요소라고 짚었다. 매체는 “김민재가 적임자든 아니든, 콘테 감독은 더 많은 센터백이 필요하다. 다빈손 산체스와 조 로든은 매번 선발로 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1월 이적시장에서 수비수를 데려와야 한다”고 경고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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