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보 팔까 붙잡을까” 레알도 팬들도 긴가민가
입력 : 2021.07.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레알 마드리드가 임대 후 복귀한 쿠보 타케후사(20)를 동행할지 매각할지 고민이다.

레알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핵심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파리 생제르맹), 라파엘 바란(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결별했다. 다비드 알라바를 수혈했지만 월드클래스 수비수 두 명의 자리를 잘 메울지 의문이다. 게다가 카림 벤제마와 최전방에서 호흡할 골잡이도 필요한데 난항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쿠보 문제가 수면위로 떠올랐다. 최근 두 시즌 동안 세 팀에서 임대 생활을 했지만 마요르카를 제외하고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던 쿠보다. 새 시즌 카를로 안첼로티 체제에서도 중용되지 않을 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레알 소시에다드 임대설이 돌고 있다.

쿠보는 현재 도쿄올림픽에 참가하고 있다.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29일 “레알이 고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알이 라모스와 바란을 매각한 건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장래가 촉망되는 쿠보도 돈이 되기 때문에 팔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라리가에서는 팀당 비유럽쿼터 세 장을 쓸 수 있다. 에데르 밀리탕,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로드리고가 레알 비유럽쿼터를 꿰차고 있다. 가레스 베일도 토트넘 홋스퍼 임대를 마치고 돌아와 쿠보는 다섯 번째로 밀려났다. 비니시우스가 스페인 국적을 취득하더라도 포함되기 힘들다.

매체에 따르면 쿠보가 레알에서 기회를 얻을 만한 선수인 것을 증명하고 있다. 도쿄올림픽에서 자신의 레퍼토리를 늘렸다고 호평했다.

마르카는 팬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올림픽에서 성능을 발휘중인 쿠보가 레알 퍼스트 팀에서 기회를 주어야 하나, 아니면 판매해야 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팬 2,400명이 답했다. 56%는 잔류, 44%는 판매를 주장했다. 매각 이유로 “돈이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쿠보는 레알과 2024년 6월까지 계약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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