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A조] ‘메시 기점-고메스 골’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1-0 제압… 1위 등극
입력 : 2021.06.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인턴기자= 아르헨티나가 파라과이를 누르고 조 1위에 등극했다.

아르헨티나는 22일(한국 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린샤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2021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파라과이를 1-0으로 꺾었다. 대회 2승 1무를 기록한 아르헨티나는 칠레를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다.

아르헨티나는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앙헬 디 마리아, 세르히오 아구에로, 리오넬 메시가 선봉에 섰다. 중원은 파푸 고메스, 귀도 로드리게스, 레안드로 파레데스가 구성했다. 포백 라인은 니콜라스 탈리아피코, 헤르만 페세야, 크리스티안 로메로, 나우엘 몰리나가 구축했고, 골문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지켰다.

파라과이는 4-2-3-1 대형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가브리엘 아발로스, 2선에 앙헬 로메로, 미겔 알미론, 알레한드로 로메로가 나섰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로베르트 피리스, 안드레스 쿠바스가 짝을 이뤘다. 수비진은 산티아고 아르사멘디아, 후니오르 알론소, 구스타보 고메스, 알베르토 에스피놀라가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안토니 실바가 꼈다.

경기를 주도하던 아르헨티나가 일찍이 리드를 잡았다. 전반 10분 메시가 드리블 후 디 마리아에게 볼을 건넸다. 디 마리아는 횡으로 움직이던 고메스 발 앞에 패스를 배달했고, 고메스는 칩샷으로 마무리했다.

거푸 몰아치던 아르헨티나는 박스 바로 바깥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전반 18분 키커로 나선 메시가 때린 킥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중반 이후에는 파라과이의 공세가 거셌다. 그러나 공격 지역에서 세밀함이 아쉬웠고, 결정적인 찬스는 잡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추가시간, 고메스가 절묘한 크로스로 알론소의 자책골을 유도했다. 그러나 이전 상황에서 메시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고, 골은 무효처리 됐다.

후반에는 파라과이의 볼 소유 시간이 길었다. 아르헨티나는 수비에 무게를 두고 역습을 노렸다. 하지만 파라과이의 공격은 날카롭지 않았고, 아르헨티나 역시 역습이 무뎠다.

후반 14분 아르헨티나는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던 아구에로를 빼고 호아킨 코레아를 투입했다. 파라과이는 로메로와 쿠바스를 빼고 오스카르 로메로와 앙헬 카르도소를 집어넣었다.

좀체 고전을 면치 못하던 파라과이가 번뜩이는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33분 로메로가 박스 안에서 때린 강슛이 수비수에게 막혔다.

이후에도 파라과이가 공격 지역에서 볼을 돌리다 뺏기고, 아르헨티나가 역습으로 나가다가 다시 뺏기는 상황이 계속 반복됐다. 결국 아르헨티나는 고메스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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