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토트넘, 손흥민 지키는 것은 필수”… 재계약 가능성↑
입력 : 2021.06.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인턴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잔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0일(한국 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축구 팟캐스트 ‘더 히어 위고’에서 “토트넘과 손흥민은 재계약에 낙관적이다. 토트넘의 감독 선임 문제가 해결되면, 손흥민의 재계약도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2020/2021시즌 토트넘의 대들보였다. 손흥민은 조제 모리뉴 감독 지도 아래 치명적인 피니셔로 거듭났다. 특히 파트너 해리 케인과의 호흡이 빛났다. 케인이 살짝 처진 위치에서 볼을 공간으로 떨궈주면 손흥민이 재빠르게 낚아채 마무리하는 방식은 토트넘의 주요 공격 패턴 중 하나였다.

리그 17골을 몰아친 손흥민은 득점 4위에 올랐다. 도움도 10개를 기록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대단한 기록이다. 토트넘 선수로는 최초로 2시즌 연속 리그 10-10을 달성했다.

토트넘으로서도 팀에서 중역을 맡은 손흥민을 잡지 않을 이유가 없다. 계약이 2023년 6월에 만료되지만, 토트넘은 지난해 10월부터 손흥민과 협상 테이블을 꾸렸다. 반드시 동행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도 11일 로마노 기자의 발언을 인용 “토트넘이 손흥민을 지키는 것은 필수적이다. 케인과 손흥민은 토트넘에 둘 뿐인 월드 클래스 선수”라고 했다.

손흥민의 파트너 케인은 최근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우승 트로피를 원해서다. 현재 맨체스터 시티와 강력히 연결되고 있다.

매체는 “토트넘은 케인을 잃을 위기에 있다. 손흥민까지 잃을 여유가 없다. 손흥민 같은 선수를 대체하기는 쉽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협상이 결렬되고 손흥민이 이적을 택한다면, 토트넘은 향후 몇 년간 순위표에서 더 추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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