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큰 배려, 아스나위 대표팀 합류 위해 재활 전념…안양-전남전 결장
입력 : 2021.05.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안산] 조용운 기자= K리그2 안산 그리너스가 대승적인 결정을 했다. 인도네시아 특급 아스나위의 대표팀 합류를 위해 재활에 전념하도록 돕는다.

안산 김길식 감독은 10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FC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21 11라운드를 치르기 앞서 취재진을 만났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는 상승세를 주도하던 아스나위가 없었다.

아스나위는 지난달 K리그2 첫 도움을 기록하며 기세가 좋았다. 이를 앞세워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준비하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에 발탁됐다. 당초 오는 17일 전남 드래곤즈 원정 경기까지 뛰고 대표팀에 합류하기로 했던 아스나위는 아쉽게도 서울 이랜드와 9라운드 도중 허벅지를 다쳐 더는 안산 일정을 소화할 수 없게 됐다.

큰 부상은 아니다. 김 감독은 "아스나위는 지금도 뛸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부상 부위가 햄스트링이라 무리하면 안 된다"며 "일단 대표팀에 가려는 의지가 강해 배려 차원에서 합류하기 전까지 재활에 전념하기로 했다. 오늘은 물론 전남전까지 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에 정상 컨디션으로 합류해 더 성장해 돌아오라는 주문이다. 김 감독은 "사실 아스나위를 대표팀에 보내고 싶지 않다. 그러나 아스나위도 A대표팀 경험이 없어서 갔다오면 성장할 것으로 본다. 그러면 우리에게도 도움되는 일"이라며 "신태용 감독님과도 계속 통화하며 아스나위를 살피고 있다. 신 감독님이 고맙다고 하시더라"라고 웃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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