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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바퀴 돈 K2, 안양 선두 돌풍과 안산의 선전... 김천-경남은 부진
등록 : 2021.05.04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모두가 한 번씩 만났다. 베일 쌓인 상대의 전투력을 체감했고 더 철저한 준비와 함께 2라운드를 맞는다.


지난 주말 하나원큐 K리그2 2021 일정이 한 바퀴를 돌았다. 아직 절반 이상의 일정이 남았지만 1라운드 결과 예상 밖의 순위표가 만들어졌다.

▶‘돌풍의 선두’ 안양, ‘예상 밖 선전’ 안산-충남아산

현재 K리그2 1위 팀은 FC안양이다. 서울 이랜드가 초반 판도를 이끌었고 대전하나시티즌이 배턴을 이어받았지만 1라운드 1위의 주인공은 안양이었다. 개막전부터 승격 후보 경남FC를 잡아낸 안양은 공수 밸런스를 바탕으로 단 두 번만 패했다. 특히 최근 4연승의 휘파람을 불고 있다.

안산그리너스FC와 충남아산FC는 예상을 깨고 선전 중이다. 인도네시아 특급 아스나위가 자리 잡은 안산은 선두 안양에 승점 3점 뒤진 5위다. 부족한 득점력을 짠물 수비로 버티고 있다. 경기 수 차이가 있지만 지난해 7승을 거뒀던 안산은 벌써 4승을 챙겼다.

충남아산 역시 쉽게 지지 않는 팀으로 변모했다. 특히 승격 후보인 경남, 이랜드, 안양, 김천 상무, 대전과의 5연전에서 승점 7점(2승 1무)을 챙길 정도로 짜임새를 갖췄다.

▶‘순항 중’ 대전-전남-이랜드

대전과 전남 드래곤즈, 이랜드는 순항 중이다. 언제든 선두로 치고 나갈 수 있는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

먼저 대전은 초보 사령탑 이민성 감독이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운영 중이다. 최전방 공격수부터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상대를 괴롭힌다. 겨우내 체력 훈련에 중점을 둔 만큼 여름이 오면 힘을 더 낼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 있다.

전남은 지난 시즌 강력했던 수비진을 업그레이드했다. 9경기에서 득점은 8골에 그쳤지만, 이랜드와 함께 리그 최소 실점(6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탄탄한 방패를 자랑하고 있다.

이랜드는 초반 K리그2를 이끌었다. 정정용 감독 부임 2년 차를 맞아 단단한 수비와 빠른 역습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개막 후 2경기에서 7득점을 뽑아내는 등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 행진을 달렸다. 또 FA컵에서 펼쳐진 ‘서울 더비’에서는 K리그1의 FC 서울을 제압했다. 3연패로 주춤했지만, 안산을 잡아내며 다시 달릴 채비를 마쳤다.

▶ ‘승격 후보라며?’ 김천-경남 동반 부진

올 시즌 초반 이랜드가 예상을 깨고 리그를 이끌었다면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준 건 김천과 경남이었다.

상주에서 연고지를 옮겨 새 출발 한 김천은 지난 시즌 K리그1 4위를 차지한 강팀이었다. 비록 입대와 전역이 반복되는 불안정성이 있지만, 항상 그랬듯 시즌 초중반까지는 강세를 보일 것이라 예상됐다.

그러나 안산과의 개막전에서 비기며 불안하게 출발하더니 이랜드전 0-4 대패 등 어려움을 겪었다. 연승이 없다 보니 치고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김태완 감독조차 “모르겠다. K리그2 만만치 않다”고 말할 정도다. 현재 김천의 순위는 10개 팀 중 8위다.

경남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기존 백성동, 황일수, 장혁진에 이정협, 윌리안, 에르난데스, 임민혁 등을 보강하며 ‘설사커 시즌 2’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개막전부터 패하더니 3연패를 당하는 등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2연승을 거뒀지만, 하위권 팀을 상대로 한 승리였다. 우승 후보로까지 꼽혔던 경남은 현재 9위에 머물러 있다.

다시 K리그2로 내려온 부산 아이파크는 연속성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신임 리카르도 페레스 감독은 빌드업에 중점을 둔 축구를 추구하고 있다. 대전, 김천을 잡아내기도 했지만, 이랜드, 충남아산에는 대패를 당하는 등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부천FC1995의 상황은 가장 좋지 않다. 개막 후 9경기에서 1승에 그쳤다. 리그 최소 득점(3골)과 최다 실점(14실점)이 현재 모습을 대변한다. 최근 5연패를 포함해 7경기 연속 무승(2무 5패)으로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충남아산 박동혁 감독의 말이 올 시즌 K리그2를 잘 정리한다. “한 경기 한 경기가 다 결승전 같다. 어느 팀이나 준비를 잘하고 나오는 느낌이다. 매 경기가 역대급으로 힘든 K리그2인 거 같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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