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 호날두와 다시 손잡나... 10연패 실패한 유벤투스행↑
입력 : 2021.05.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조세 모리뉴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와 다시 손잡고 명예회복에 나설까.

‘칼치오 메르카토’는 3일(한국시간) “모리뉴 감독은 유벤투스의 제안을 거절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달 토트넘 홋스퍼 지휘봉을 내려놨다. 시즌 초반만 해도 우승 하나는 한다는 ‘모리뉴 2년 차’와 리그 선두 경쟁을 펼치는 등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시즌 중반 이후 기세는 꺾였다. 참가 대회에서 하나둘 우승 레이스 탈락을 맛봤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위치가 됐다. 여기에 선수단과 원만하지 못한 관계가 더해지며 씁쓸한 경질 결말을 맞았다.

지난 10년간 이탈리아 무대를 호령했던 유벤투스의 처지도 비슷하다. 구단 레전드 출신인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을 선임하며 세리에A를 넘어 유럽 무대 정상을 꿈꿨다.

하지만 초보 감독인 피를로 감독의 한계는 곧 드러났다. 기복 있는 경기력 속에 챔피언스리그에선 조기 탈락했다. 9년 연속 우승을 해오던 리그에서도 맞수 인터 밀란에 우승컵을 내줬다.

문제는 이게 최악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유벤투스(승점 69점)는 3위 자리하고 있다. 2위 아탈란타와 4위 AC밀란 모두 동률이다.

피를로 감독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현재 목표는 세리에A 우승에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로 바뀌었다”라며 달라진 현실을 인정했다.

여기에 5위 나폴리(67점)가 바짝 추격 중이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할 수도 있다. 피를로 감독의 경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이유다.

‘칼치오 메르카토’는 “모리뉴 감독은 인터가 아니더라도 이탈리아 무대에 복귀할 수 있다. 가능성이 높은 팀은 유벤투스다. 유벤투스는 올 시즌 뒤 피를로 감독과 동행을 마칠 것이다”라며 위기에 빠진 양측이 손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