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 다음은 클롭? 슈퍼리그 발표 후 경질 유력 후보(英 BetfFair)
입력 : 2021.04.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유러피언슈퍼리그가 기대와 달리 많은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 오히려 감독들의 목줄을 더 죄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배팅 업체 ‘BetFair’의 새로운 배팅을 주목했다. 조세 모리뉴 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이어 경질의 대상이 될 후보다.

그 중 가장 위험한 쪽은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다. 슈퍼리그 창설 발표 직전 25/1에서 1/3으로 해임 배팅율이 급속도로 높아졌다.

클롭 감독은 지난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년 뒤인 2019/2020시즌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이끌며 리버풀 역사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2024년 여름까지 계약되어 있는 클롭 감독의 입지도 탄탄해지는 듯 했다.

그러나 올 시즌 리버풀은 급속도로 추락했다. FA컵을 비롯해 리그컵은 조기 탈락했고,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패해 무너졌다.

더구나 리그는 6위까지 추락했다. 다음 시즌 UCL 진출권인 4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승점 2점 차이지만, 올 시즌 유난히 치열한 4위 경쟁 중이라 이마저 장담할 수 없다. 1년 전과 극과 극이 되어 버린 상황에서 클롭 감독의 입지도 점점 흔들리고 있다.

리버풀은 슈퍼리그 참가 의사를 밝혔다. UCL보다 더 한 수익을 보장하는 슈퍼리그 참여로 리버풀의 재정도 숨통을 트였다.

그러나 클롭 감독에게 좋은 소식은 아니다. 리버풀은 위약금 부담 없이 클롭 감독을 도중에 경질 시킬 수 있다. 토트넘이 모리뉴 전 감독을 슈퍼리그 발표와 함께 내친 이유다. 올 시즌 4위마저 이루지 못한다면, 클롭 감독의 경질 가능성은 더 높아질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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