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10R] ‘유스 3인방이 3골’ 수원, 울산에 3-0 완승… 5경기 만에 '승리의 맛'
입력 : 2021.04.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김성진 기자= 수원 삼성이 유스 출신 공격수 3인의 릴레이 득점포로 완승했다.

수원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0라운드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전반 13분 김건희의 선제골로 앞서간 수원은 후반 1분 강현묵, 후반 24분 정상빈의 추가골이 이어지며 승리했다. 강현묵은 정상빈의 골도 도우며 1골 1도움으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지난 4경기서 1무 3패의 부진을 보였던 수원은 5경기 만에 다시 승리를 추가하며 4승 3무 3패 승점 15점이 됐다. 울산은 4연승에 실패하며 6승 2무 2패 승점 20점이 됐다.

수원은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양형모, 박대원, 민상기, 장호익, 이기제, 강현묵, 최성근, 한석종, 김태환, 김건희, 정상빈이 선발 출전했다. 울산은 4-3-3 포메이션으로 임했다. 조현우, 홍철, 불투이스, 김기희, 김태환, 바코, 원두재, 윤빛가람, 김민준, 김지현, 강윤구가 나섰다.

경기는 초반부터 수원의 주도 속에 진행됐다. 전반 3분 김건희, 4분 정상빈이 슈팅을 시도하며 울산을 위협했다. 울산은 불투이스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으나 공격으로 전환이 미흡했다. 전반 6분에는 강현묵이 굴절된 코너킥을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공격을 이어간 수원은 전반 13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기제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문전으로 프리킥한 볼을 김건희가 골대 정면에서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했다.

실점한 울산은 바로 반격에 나섰다. 원활한 공격을 위해 전반 21분에는 이동준, 김인성을 투입했다. 그러나 수원으로 쏠린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수원은 전반 28분 역습을 시도했고 김건희의 패스를 받은 정상빈이 아크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중반이 넘어서면서 울산의 공격 작업이 원활히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전반 30분 김지현, 32분 원두재의 슈팅이 나오며 분위기를 바꿔갔다. 하지만 수원의 수비는 견고했다. 울산의 패스 전개를 예측하고 차단하며 위험한 상황을 만들지 않았다.



전반전을 앞선 채 마친 수원은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골을 추가하며 점수 차를 2-0으로 벌렸다. 후반 1분 이기제의 왼쪽 코너킥을 골대 앞에서 조현우가 쳐냈으나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향했고, 강현묵이 과감한 중거리슛으로 연결해 득점했다.

2골 차로 뒤진 울산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반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수원 진영에서 상대를 괴롭힐 날카로운 움직임이 나오지 않았다. 원활한 전개가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그리고 수원은 후반 24분 1골을 더 추가했다. 김성준을 압박 수비하며 볼을 뺏은 강현묵이 빠르게 돌파한 뒤 페널티지역 왼쪽서 반대편으로 띄웠다. 이를 쇄도하던 정상빈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마무리했다.



3골 차로 뒤진 울산은 이제 공격만 남았다. 그러나 상대를 위협할 장면은 여전히 나오지 않았다. 후반 28분 아크 오른쪽서 나온 홍철의 프리킥은 골대 옆으로 빗나갔다. 홍철은 2분 뒤 아크 정면서 얻은 프리킥을 찼으나 이번에는 골대 상단을 맞고 나왔다.

울산은 계속해서 이동준, 홍철이 공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수원 수비를 공략할 해법을 찾지 못했다. 후반 41분에는 바코의 슈팅이 빗나갔다.

울산은 만회골을 위해 수원을 몰아붙였다. 그러나 수원은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울산에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수원은 후반 48분 안토니스가 울산 문전으로 띄운 볼을 염기훈이 헤더 패스를 하고 페널티킥 지점서 제리치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4번째 득점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울산도 경기 종료 직전 힌터제어가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만회골 득점은 끝내 실패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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