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위' 대전, 2위 이랜드와 ‘빅뱅’... 이민성 “강하게 압박할 것”
입력 : 2021.04.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리그 3연승과 함께 1위를 달리고 있는 대전하나시티즌이 4월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서울 이랜드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벌인다.

대전은 17일 오후 1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 이랜드와 하나원큐 K리그2 2021 7라운드 안방 경기를 갖는다.

지난 4라운드 FC안양전을 시작으로 전남 드래곤즈, 경남FC를 차례로 꺾고 리그 3연승에 성공한 대전은 이랜드를 제치고 승점 12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6라운드 충남아산전에서 패하며 승점 추가에 실패한 서울 이랜드는 승점 11점으로 2위에 올라 있다.

자신감이 넘치는 대전이다. 올 시즌 K리그2 최다승인 4승을 기록하고 있는 대전은 강력한 전방 압박, 빠른 공수 전환을 바탕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6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총 95개의 슈팅, 37개의 유효 슈팅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슈팅을 만들어내며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제 대전은 이랜드와 선두 쟁탈전을 펼친다. 이랜드는 K리그1 승격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인 동시에 갚아야 할 빚이 있는 상대다.

이랜드와는 통산 전적 6승 7무 6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지난 시즌 1무 2패를 기록하며 승리가 없던 만큼 대전은 이번 경기를 통해 지난해의 아쉬움을 털고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계획이다.

키플레이어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진현이다. 올 시즌 5경기에서 1득점 1도움을 기록하며 대전 중원의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인 이진현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경기를 조율하며 공수 양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대전이 강점을 발휘하려면 이랜드와의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적극적인 플레이로 중원을 장악하겠다는 각오다.

이민성 감독은 “1, 2위에 대한 생각은 잊었다. 선수들에게 빠른 공수 전환을 주문했고,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는 만큼 강한 압박을 통해 경기를 풀어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라며 이랜드와의 일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대전이 이랜드를 꺾고 1위 자리를 지켜내며 4월 홈 3연전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지난 11일 경남전에서 1,371명의 홈 팬들이 입장하며 전석 매진을 기록한 대전이 좋은 기세를 몰아 이번 경기에서도 매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사진=대전하나시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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